▲ 척추각도를 유지해 아이언 샷을 날린 후 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는 박재경(30.테일러메이드).
[스포츠서울닷컴 | 윤영덕 객원기자]아마추어 골퍼의 스윙 중 가장 큰 오류가 헤드업이다. 중심 축인 머리는 어드레스부터 스윙이 끝나는 폴로스루까지 고정되어야 하고 각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일관된 방향성과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헤드업을 교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헤드업의 이유가 다른 데 있기 때문이다. 헤드업의 원인 중 하나는 척추 각도의 변화다. 특히 스윙 중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헤드업은 척추 각도의 변화를 초래해 토핑과 뒤땅을 만든다.
▲ 골반과 무릎이 볼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다운스윙을 하고 있는 박재경(30.테일러메이드).
앞뒤로 움직이는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리의 움직임에 신경 쓰기 보다는 척추 각도를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먼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척추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골반과 무릎이 지나치게 볼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다운스윙 동작에서 오른쪽 무릎과 골반이 볼 쪽으로 쏠리게 되면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 척추 각도가 무너지고 머리가 앞뒤로 흔들리게 된다. 이러한 실수를 '얼리 익스텐션(early extension)'이라고 하며 일으켜진 상체 만큼 토핑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손목을 사용하게 되면 뒤땅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날아가는 볼을 눈으로 쫒기 보다는 볼이 임팩트 된 위치에 시선을 고정 하고 있는 박재경(30.테일러메이드).
▲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척추각도를 유지하고 있는 박재경(30.테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