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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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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났을때부터,
우리집엔 항상 복실이가 있었습니다.

지금 어머님께서 키우고 계시는 복실이는
15살 이니까, 울 아들 넘이랑 같이 자랐네요.

저희집에 살던 복실이는
다 똑같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지금있는 복실이가
저와 겨우 15년이 아니라,
수십년을 같이 지낸것만 같습니다.
그냥. 어릴때 같이 놀던 복실이가
계속 지금도 있는것만 같아요.

일주일에 꼭 한번은 복실이에게 갑니다.
항상 같은시간에 골목길을 접어들면,
제 차소리를 어찌 아는지, 동네가 떠나가라 짖어댑니다.
이넘이 사람이랑 똑 같아요.
제가 가면 눈으로 인사를 하고,
두손으로 턱을 받쳐주고 가만히 까만눈을 쳐다보고 있으면,
정말 제게 말도 하는것 같습니다.

제게 안 좋은일이 있으면,
어찌 아는지 같이 우울해하는것 같고,
좋은일이 있어서 쳐다보면, 같이 웃어주고,
친 동생 같이 서로 정이 많았답니다.
강아지 오래 키우신분들은
아마도 그 느낌 아실듯해요.

출장 오기 전날에도,
늙고 병든 몸을 힘들게 일으켜 세우며 제게 반갑게 짖어 댔는데,

추천0

댓글목록 19

혀기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혀기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셨나 보네요~
저도 예전에 깐돌이 라는 강아지랑...
제법 오랜시간을 보낸적이...
그 뒤로는 애들 때문에...
열대어랑...잉꼬들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상해에요.
지난밤에 아내랑 통화하는

혀기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혀기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다음주 오시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폰지존님의 댓글

no_profile 폰지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폰팔이지존님과 닉

유월님의 댓글

no_profile 유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친정에 개를 항상 키웠습니다</div>
<div>그런데 유난히 영특한 아이가 있었습니다</div>
<div>몇달에 한번가도 우리차 소리 알아듣고 짖고</div>
<div>매일보는 동네사람보다 우리아이들 더 좋아라 했는데</div>
<div>어느 겨울 사라져 버렸습니다</div>
<div>엄마가 온 동네를 찾아 헤매셨는데 산기슭에서 </div>
<div>발견되었습니다</div>
<div>그냥..죽을 자리 찾아 간듯 하다합니다</div>
<div>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시더니 그뒤로 키우지 않으십니다</div>
<div>떠나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생각나게해서 죄송하네요.
저희 어머님도 마음아프셔서, 이제 강아지 못 키우겠다 하시는데, 결국 항상 다시 입양하고, 또 정붙이고 살았죠.
다시 정붙이면, 그넘이 또 복실이가되요.
항상 복실이 같이 생긴 강쥐만 입양해니까요.
마지막 한달은 많이 힘들어하는것

오르나비님의 댓글

no_profile 오르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반려동물을 보내는 맘은 다 같은건가 봅니다..</div>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것 같아요. 사람 맘이 다 똑같으니, ~~
강아지든 뭐 든, 정 든넘 떠

호린One님의 댓글

no_profile 호린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에공~</div>
<div>많이 아끼시고 정도주셨나본데...</div>
<div>맘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허전하고, 불쌍해서요.
정말 행복하게 지냈을거 같은데,
자기도 더  살고 싶어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우윳빛깔서방님님의 댓글

no_profile 우윳빛깔서방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마르티즈도 이제 16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티즈는 곱게 자라니까, 장수할거에요 ^^
복실이는 집안에서 키우기가 어려워요.

나리샷님의 댓글

no_profile 나리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픔니다..
저두 어릴적 같이자란 강아지를 별님처럼 떠나보낸 기억이있어..ㅡ.ㅡ 슬프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히려, 불행한 녀석이면, 덜 맴이 아팠을텐데,
막 행복해 하던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혼자 마지막 밤을 보낼때, 식구들이 얼마나 보고싶었

여신님의 댓글

no_profile 여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진주 빙고 두 모녀를 13 년 같이 살다가 일년 전 6개월 차이로 제 품에서 떠났습니다? 마음은 견딜 수 없어서 많이 방황하다가 골프를 시작 하면서 아팟던 마음 많이 희석되었지만 지금도 그립고 사랑하

차가운별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차가운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네요. </div>
<div>강아지들의 눈을 보면, 그렇게 해맑을 수가 없다는.. ^^</div>
<

여신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여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귀국 하시면..한자리 마련해서..거대한 중국 이야기도 듣고..</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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