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cc/수원cc] 묵은지와 곁들어 먹는 고기 맛 '일품' > 골프장맛집

용인 나주집

-묶은지와 곁들어 먹는 고기 맛 '일품'

수원cc 앞에서 지난 1990년 초부터 가게를 시작해 골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누구나 먼저 '기본'을 주문한다. '기본'이란 맥주 두병에 사이다 한 병.

라운드 뒤 타는 목마름을 시원한 맥주와 사이다를 혼합한 일명 '맥사'로 달랜다.

혹자는 이 곳에서 기본을 시키는 것은 '나주CC의 인터내셔널 로컬룰'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프라이팬이 들어오고 반찬들이 놓여진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것은 뭐니뭐니 해도 묵은 김치와

시래기 전라도에서 가져온 속이 샛노란 배추를 사용해 만든 묵은 김치는 1년간 저장했다가

양념을 물로 씻어낸 뒤 들기름으로 버무려 놓는다. 시지 않으면서 입에 잘 맞도록 간이 되어있다.

 대부분 이 김치를 프라이팬에 올려 지져 먹는다. 빨간 양념이 그대로 있는 신김치를 프라이팬에

 올릴 경우 양념들이 바닥에 들어붙어 보기 흉하지만 여기는 그럴 염려가 없다. 노란 묵은 김치는 그냥

먹어도 간간한 게 그만이고 프라이팬에 올려 익혀 먹어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를 올리기 전에 프라이팬 사이드에 계란 섞은 것을 두른다.

계란이 기름을 빨아들이는 역활을 한다. 안창살과 차돌박이가 인기메뉴다.

마블링이 뛰어난 최상급은 아니지만 묵은김치, 시래기와 함께 먹으면 먹을 만하다.

묵은지로 고기를 둘둘 감은 뒤 입 속에 넣으면 고기의 육질과 함께 간간한 김치 특유의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식사는 솥에다 밥을 해서 된장찌개와 함께 나온다. 매생이국을 추가하기도 한다.

특히 된장찌개는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그만이다. 큰 멸치로 국물을 우려냈는데, 옛날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맛을 재현해냈다. 된장에 비결이 숨어 있는 듯 했다.

김난영 사장은 원해 한성CC 클럽하우스에서 5년 정도 근무한 뒤 1년간 다른 곳에서 식당을

열었다가 지금은 수원CC앞에서 개업했다. 전남 보길도에 사는 어머니가 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된장과 멸치, 젓갈 등을 직접 만들어 보내준다고 한다.

주변 골프장 : 남부,수원,태광

예약 : 031-282-7877(연중휴무)

영업시간 : 09:00~ 24:00

메뉴 : 안창살, 차돌박이, 한우특수부위, 매생이국등..

* 찾아가는길 : 수원 톨게이트 지나 용인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녹십자, 좌측에 수원C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