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에서의 샷은 다른 샷에 비해 까다롭다. 볼이 놓여 있는 상황에 따라 띄울 것인지 굴릴 것인지 어느 쪽이 실수를 줄여 파 세이브에 근접 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프로선수는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사용해 볼을 굴리는데 우선 순위를 둔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볼을 살짝 띄워서 굴리는 '칩샷'을 선호한다.
▲손은 왼쪽 허벅지 앞에 위치하고 스트롱 그립으로 잡는다.(한영권 프로가 이제훈 프로의 자세를 교정 하고 있다.) 장소협찬 : SKY72 드림골프레인지
▲볼은 오른쪽 오른 발가락 앞에 위치하고 오픈스탠스를 취한다.
▲ 실제 볼을 치는 장면을 고속 촬영한 칩샷의 완벽한 어드레스 자세
칩샷 성공의 비결 '셋업' 칩샷의 어드레스는 풀스윙의 임팩트 포지션과 흡사하다. 그립은 평소보다 강하게 쥐고 손등 주먹 관절이 3개 정도 보이게 끔 스트롱으로 잡는다. 손은 왼쪽 허벅지 안쪽 앞에 위치해 y자의 핸드 퍼스트 상태를 유지한다.
볼은 오른발 쪽에 두고 왼발을 약간 오픈 시킨 상태에서 체중에 70%정도를 실어 임팩트 포지션으로 셋업한다. 이유는 칩샷의 스트로크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어드레스 자세만 잘 갖추어도 샷의 8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볼을 치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프로와 같은 자세를 초보자도 만들 수 있다.
▲실제 볼을 친 후의 피니시를 고속촬영한 자세이다.
퍼팅 스트로크로 셋업이 끝났다면 볼을 핀에 붙여 보자! 칩샷의 핵심은 어드레스 상태의 핸드 퍼스트(y자) 형태를 스윙 내내 유지해 퍼팅 스트로크를 하듯 볼을 치는 것으로 양 손목 사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
칩샷은 기본기만 잘 익혀 둔다면 어렵지 않게 핀에 붙여 파 세이브를 하거나 직접 홀인(hole in)을 노릴 수 있는 멋진 샷이다.
실제 칩샷의 스윙을 고속 촬영한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칩샷은 2:8 ~ 3:7정도로 볼의 비행거리보다 구르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퍼트처럼 라인을 살핀 뒤 핀이 아니라 볼이 떨어지는 지점에 집중해야 한다. 손목 스냅이 아닌 백스윙 크기로 스트로크 한다면 볼의 비행거리와 구르는 거리가 일정해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칩샷의 완벽한 어드레스 자세(고속촬영)
▲테이크 어웨이.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왼쪽어깨회전으로 클럽헤드를 밀어낸다.(고속촬영)
▲칩샷은 작은 스윙으로 큰 백스윙이 필요없다.(고속촬영)
▲임팩트 순간이다. 사진3의 어드레스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속촬영)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에서도 팔과 클럽이 y자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속촬영)
▲피니시. 볼이 목표을 향해 진행하고 있지만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속촬영)
▲실제 볼을 친 후의 피니시 자세이다.(고속촬영)
Tip
▲ KPGA 정회원 한영권 골프아카데미 원장
한영권 프로는 누구?
경희대학교 졸업 KPGA 정회원 골프라이프 기술고문 동도중, 서디고 골프부 총감독 전)골프다이제스트 헤드프로 전)KPGA 1지회 경기위원 전)경찰대학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