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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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가족들과 뉴질랜드로 여행을 ..
에버그린에 대한 개념을 이해 시킨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나이 지극한 남자 가이드님하고 열흘이상을 함께 다녔습니다.
성품이 좋은 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이곳 저곳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뒤를 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건 다른 것입니다.
그 가이드님과 함께 늦은 저녁 맥주를 마시면서 나눈 대화가 제 인생에 참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뉴질랜드로 가족들과 이민을 왔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정착하면서 골낙골낙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여기서 골낙골낙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골프와 낚시라고 하네요.
그러다 한국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한 동안 실의를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재산의 대 부분을 사기 당하고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가족들 때문에 무언가 다시 시작한 것이
여행 가이드라고 하시내요.. 영어가 능통하시니깐요..
가이드 생활하면서 즐거운 얼굴보다 굳은 얼굴을 항상하고 업무를 보셨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한국에서 여행오신 나이 지극한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의 가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그 두 분이 여행 마지막날 가이드님에게 얼굴을 참 미남인데.. 미소가 없다고 하면서 한 마디 하셨다고하네요..
" 이봐 친구 자네는 왜 살고있나?"
그 한 마디가 그 가이드님에게 삶의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전에 이런 질문들 해 보셨지요.. 혹은 이런 질문들 받아보셨나요..
"당신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두 지금 보다 쩜 더 날씬했을 때 살아가는 이유가 먼가 생각해 본 적이있습니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저는 쩜 유치 찬란하게 자아실현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언론적인 대답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돌아가서..
그 가이드님께서 저 한테 질문하시더군요..
"젊은 친구 왜 살고있나"
저요~ 전 밥두 먹어야하고.. 여행두 다녀야하고.. 음.. 또 이쁜 아가씨들 몸매 구경두 해야하고..
할 일이 참 많네요.. 이렇게 대답했는지 ㅡㅡ
가이드님 저에게 한 마디 하시더군요..
"젊은 친구..
사는데는 이유가 참 많오.. 그렇지..
그런데 그 사는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 거 같오..
내 생각은 여러 이유중에 행복한 삶을 위해..사는거..
난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네.."
전 이 대화를 몇 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있네요..
참 머리좋아요 ㅎㅎ
추상적인 것인가요?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밥 먹는것두 행복해 지기 위해.. 여행두 행복해 지기위해.. 아가씨들 이쁜 몸매두 내 맘이 행복해지기 위해 보는 걸 까요..
그거 맞는 거 같네요
행복해 지기 위해..
그 날 이후 전 누가 왜 사냐고 물어보면 대답합니다..
명쾌하게..
행복해 지기 위해 삽니다..~~
울 집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 있는 작은 문구가 있어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어서 행복하다..
전 요즘 행복할까요..
글고 울 골야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십니까?
전 울 회원 모든 분
카카롯님의 댓글
카카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말씀입니다. 역시 삶의 지혜는 살아보지 않은 사람에게서 나오기는 어려운건가봐요. ^^
행복해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