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샷은 ? ^^ >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요새 슬럼프를 겪고 있는 무한자유입니다.

항상 재밌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골프를 치는 제가 요새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하면 주변에서 아무도 안 믿고 오히려 고수가

엄살떤다고 더 심하게 모라고 합니다. ㅠㅠ

사실 기복이 심해서 그렇지 저는 항상 제가 골프를 즐겁게는 치지만 잘친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동반자들이 모라고 하니 더욱 의기소침해집니다

가뜩이나 일관성도 부족하고 레슨도 제대로 안 받아서 폼도 어설픈데

멘탈도 무너지니 죽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더우니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로 여기고 지금은 마음의 힐링과 육체적인 힐링을

당분간 하려고 합니다

즉, 라운딩도 안하고 연습도 안하고 한 열흘 푹 쉬면 괜찮아질거 같은 뻔한 긍정의 마인드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금인 이 시점에서 한번 간단하게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즉, 본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샷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모든샷이 다 어렵고 재미있는게 골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느끼는

가장 후달리는 샷은 어떤게 있을까요 ?

제가 생각하는 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1)가장 어려운 샷

그린주변 경사가 심한 상황에서의 넉다운샷입니다.

그린을 벗어났을때 어프로치 샷 상황(보통 레귤러온을 못하고 써드샷 어프로치 상황이죠)인데

그린에 핀이 앞핀이고 핀앞에 바로 높은 경사지에 공이 그린보다 높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앞핀이고 핀까지 러프가 워낙 질긴 상황이라 P웨지로 굴릴수도 없고 경사도 심해서 정상적으로

채가 빠져나갈수 없는 상황이라 공을 찍어서 바로 핀앞에 멈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스핀을 주기 위해 거리만 딱 보고 넉다운샷을 해야하는데 잔디결에 따라 채가 안 들어가기도 하고

경사가 심하면 공 밑에 못치고 공 대가리를 쳐서 홈런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반자들의 구찌가 들립니다. " 홈런 !!!!!!! ~~~~" ㅋㅋ

그나마 그린보다 공이 위치한 곳이 낮으면 로프트가 큰 채로 퍼 올리면 되는데

이건 반대의 상황이라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렵고 싫은 샷이 넉다운 샷입니다.

2)가장 싫은 샷

이건 약간 다른 맥락인데요.

가장 싫은 샷은 바로 내기가 걸린 배판에서 동반자들 다 잘쳤는데 저만 붕괴되서

양파를 하기직전의 내리막 퍼팅입니다. ㅠㅠ

(가장 최악은 파5에서의 쿼트러플보기 퍼팅이죠 . 넣으면 쿼트러플, 못넣으면 양파

 이 와중에 버디한 동반자 있으면 바로 은행가야 합니다. ㅋㅋ)

사실 이건 남들한테 모라고 할수는 없지만 소위 말해서 동반자들 사이에서

도시락이 되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기로인데,

그런상황에서 애매한 내리막퍼팅이 걸리면 참 넣기도 그렇고 안넣기도 애매한 침묵이 흐릅니다.

저희야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