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작 소설; 오케이사장과 마크여사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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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읽어 보셨을거라 생각되지만 넘 재미있어 올립니다...... 골프야 놀자 회원여러분 감기조심하시고 한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제 1 부 내 머슴이 되어주시요
오케이 사장은 골프광이다.
물론 그의 드라이버 샷은 일품이다.
신기의 아이언샷도 예술의 경지이다.
버디를 노리는 그의 어푸로치샷은 동반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에겐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1미터도 안되는 퍼팅을 이상하게도 넣지 못한다.
그의 입담은 너무 걸죽해서 동반자들을 기죽게 만든다.
너무나 골프실력이 좋아 다른 사람들은 그가 60센티의 숏 퍼팅을 놓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그는 어푸로치를 60센티에 붙여놓고 천천히 걸어오면서 동반자들에게 큰소리 친다.
" [자네들은 영어도 모르나, 무식하게] "
그러면 동반자중 그의 신기의 샷에 기죽은 사람이 꼭 하나는 있어서 [오케이]를 하고 만다.
오케이 사장은 그렇게 싱글을 치는 사람이다.
물론 그의 드라이버 샷은 일품이다.
신기의 아이언샷도 예술의 경지이다.
버디를 노리는 그의 어푸로치샷은 동반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에겐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1미터도 안되는 퍼팅을 이상하게도 넣지 못한다.
그의 입담은 너무 걸죽해서 동반자들을 기죽게 만든다.
너무나 골프실력이 좋아 다른 사람들은 그가 60센티의 숏 퍼팅을 놓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그는 어푸로치를 60센티에 붙여놓고 천천히 걸어오면서 동반자들에게 큰소리 친다.
" [자네들은 영어도 모르나, 무식하게] "
그러면 동반자중 그의 신기의 샷에 기죽은 사람이 꼭 하나는 있어서 [오케이]를 하고 만다.
오케이 사장은 그렇게 싱글을 치는 사람이다.
오케이 사장이 배우자와 사별한건 3년전 일이다.
외로운 시간을 골프로 소일하다보니 어느덧 골프실력은 일취월장해서 동네연습장에선 최고수 싱글고수로 통한다.
연습장엔 내노라 하는 싱글고수들이 즐비했다.
싱글고수들은 아무도 그의 실력을 의심치 않았다.
그의 골프에 대한 지식이나 실력 모두 최상의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연습장 챔피언이 된다는건 해보나마나라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챔피언전은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훤칠한 키에 빼어난 몸매를 가진 묘령의 사모님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사모님의 골프실력도 대단하여 사모님이 타석에 들어서면 골퍼들이 입을 벌리고 뒤에 늘어서서 감상하는 일이 이젠 자연스런 일이 되었다.
자신의 원포인트레슨을 갈구하던 저 하수들이 이젠 저 사모님에게 넋이 빠져 있으니 오케이 사장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올랐겠다.
묘령의 사모님에 대해 연습장 사장님에게 물으니 그녀가 당대 최고의 아마추어 고수로 아마대회에서도 여러 번 우승할 뻔 했다고 하면서
"그런데 아마 그녀가 홀몸이라지" 하는 묻지 않는 말까지 보탰다.
그런데 그 사모님 별명이 [마크 사모님]이라고, 그녀는 친선게임에서도 단 30센티도 마크하라고 하는 고지식한 골퍼여서 이젠 동창들도 그녀와 골프치기를 꺼린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연습장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수인 오케이 사장, 연습장 월례회에서 2언더도 가끔 하는 그였다. 핸디가 5라는 마크 사모님의 스크라치 게임 제의를 그가 계속 미루는 것도 예의는 아니었다.
홀아비가 과부에게 관심있는 건 인지상정이라.
더구나 그녀처럼 매력있는 여인에게 도전장을 받았으니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 웬떡이냐 싶었던 게다.
"허허허 그럼 게임에는 내기를 해야 되는데 어떤 내기를 하시겠소"
"사장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사옵니다만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내가 이기면 사장님은 내 머슴이 되고, 내가 지면 사장님이 원하는 걸 들어주리다"
오만
외로운 시간을 골프로 소일하다보니 어느덧 골프실력은 일취월장해서 동네연습장에선 최고수 싱글고수로 통한다.
연습장엔 내노라 하는 싱글고수들이 즐비했다.
싱글고수들은 아무도 그의 실력을 의심치 않았다.
그의 골프에 대한 지식이나 실력 모두 최상의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연습장 챔피언이 된다는건 해보나마나라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챔피언전은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훤칠한 키에 빼어난 몸매를 가진 묘령의 사모님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사모님의 골프실력도 대단하여 사모님이 타석에 들어서면 골퍼들이 입을 벌리고 뒤에 늘어서서 감상하는 일이 이젠 자연스런 일이 되었다.
자신의 원포인트레슨을 갈구하던 저 하수들이 이젠 저 사모님에게 넋이 빠져 있으니 오케이 사장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올랐겠다.
묘령의 사모님에 대해 연습장 사장님에게 물으니 그녀가 당대 최고의 아마추어 고수로 아마대회에서도 여러 번 우승할 뻔 했다고 하면서
"그런데 아마 그녀가 홀몸이라지" 하는 묻지 않는 말까지 보탰다.
그런데 그 사모님 별명이 [마크 사모님]이라고, 그녀는 친선게임에서도 단 30센티도 마크하라고 하는 고지식한 골퍼여서 이젠 동창들도 그녀와 골프치기를 꺼린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연습장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수인 오케이 사장, 연습장 월례회에서 2언더도 가끔 하는 그였다. 핸디가 5라는 마크 사모님의 스크라치 게임 제의를 그가 계속 미루는 것도 예의는 아니었다.
홀아비가 과부에게 관심있는 건 인지상정이라.
더구나 그녀처럼 매력있는 여인에게 도전장을 받았으니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 웬떡이냐 싶었던 게다.
"허허허 그럼 게임에는 내기를 해야 되는데 어떤 내기를 하시겠소"
"사장님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사옵니다만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내가 이기면 사장님은 내 머슴이 되고, 내가 지면 사장님이 원하는 걸 들어주리다"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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