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드에서 첫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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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골프 구력^^이 1년이 넘었다 -_-
작년 12월 어느 날, 어느 순간부터 무슨 감이란게 오기 시작했지만 어제까지 그 감은 늘 감으로만 남아 있다. 물론 아직도 깨백은 요원하기만 하다.
저번 달 달랏(베트남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로 고원지대에 있어 사시사철 한국의 초가을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원정갔을 때 첫째 날 전반전을 11개를 칠 때만 해도 깨백은 물론 90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갑자기 말이 터지는 어린아이들 처럼 나도 이렇게 갑자기 신동이 되는구나 하고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다.
물론 누구말대로 어김없이 핸디귀신이란 게 후반전에 찾아와 노크를 수없이 두드려 대는 덕분에 그때도 110개대, 아주 무난하게 마친 적이 있었다.
모레 붕따우 1박 2일 원정이 잡혀 있기에 어제 선배 한 명이랑 새벽에 동나이로 나갔다.
3번 째 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난 곳에 떨어져 아이언 5번을 들고 연습 스윙을 하였다. 베트남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풀이 길어 어지간하면 원래 거리보다 조금 긴 아이언을 쓰는 게 편하다. (물론 나는 잘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그렇다고 하니깐 그런 줄 알고 친다 -_-) 조금 긴 아이언이라 한번 쓰~~윽 휘둘러 보고 샷하려는데 풀이 길어 공이 잘 보였던 탓인지 연습 스윙하는 클럽 헤드 끝에 그만 공이 맞아 버리는게 아닌가? 근데 하필이면 바로 앞 쪽에 서 있던 (약 1시 방향) 캐디 허벅지에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어떻게 공이 그렇게 날아 갈 수가 있는지, 또 어떻게 그게 맞아 버렸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울고 있는 캐디를 보고는 갑자기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비록 구력이 1년이 넘은 만만찮은 경력의 소유자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하거니와 같이 라운딩하는 선배는 이미 저 멀리 가 버리고 멀뚱멀뚱 쳐다 보기만 할 뿐 사태를 짐작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앉으라하고 빨리 전화해서 마샬오라고 했다. 자기는 더 이상 못칠 것 같으니 캐
작년 12월 어느 날, 어느 순간부터 무슨 감이란게 오기 시작했지만 어제까지 그 감은 늘 감으로만 남아 있다. 물론 아직도 깨백은 요원하기만 하다.
저번 달 달랏(베트남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로 고원지대에 있어 사시사철 한국의 초가을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원정갔을 때 첫째 날 전반전을 11개를 칠 때만 해도 깨백은 물론 90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갑자기 말이 터지는 어린아이들 처럼 나도 이렇게 갑자기 신동이 되는구나 하고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다.
물론 누구말대로 어김없이 핸디귀신이란 게 후반전에 찾아와 노크를 수없이 두드려 대는 덕분에 그때도 110개대, 아주 무난하게 마친 적이 있었다.
모레 붕따우 1박 2일 원정이 잡혀 있기에 어제 선배 한 명이랑 새벽에 동나이로 나갔다.
3번 째 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난 곳에 떨어져 아이언 5번을 들고 연습 스윙을 하였다. 베트남은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풀이 길어 어지간하면 원래 거리보다 조금 긴 아이언을 쓰는 게 편하다. (물론 나는 잘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그렇다고 하니깐 그런 줄 알고 친다 -_-) 조금 긴 아이언이라 한번 쓰~~윽 휘둘러 보고 샷하려는데 풀이 길어 공이 잘 보였던 탓인지 연습 스윙하는 클럽 헤드 끝에 그만 공이 맞아 버리는게 아닌가? 근데 하필이면 바로 앞 쪽에 서 있던 (약 1시 방향) 캐디 허벅지에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어떻게 공이 그렇게 날아 갈 수가 있는지, 또 어떻게 그게 맞아 버렸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울고 있는 캐디를 보고는 갑자기 정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비록 구력이 1년이 넘은 만만찮은 경력의 소유자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하거니와 같이 라운딩하는 선배는 이미 저 멀리 가 버리고 멀뚱멀뚱 쳐다 보기만 할 뿐 사태를 짐작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앉으라하고 빨리 전화해서 마샬오라고 했다. 자기는 더 이상 못칠 것 같으니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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