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집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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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혈초보 마음만프로 입니다. (*^^*)
요즘 집 분위기가 변해가고 있어서 말이죠... 이거 정상인거겠죠? ㅡ,.ㅡ
한달정도 된 것 같네요.
지인들이 전부 골프를 하고, 회사 직원들과 스크린을 가보고 골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문제는 와이프의 허락을 받는 거였습니다.
둘 다 골프는 아예 생각도 안하는 삶? 을 살고 있었거든요.
퇴근 하면서 살짝 물어봤습니다.
"나 골프 배워볼까? 애들이 전부다 하네... 다 잘쳐... 직원들하고도 스크린 가보니 못치는 사람은
나 뿐이야..."
"그래 자기도 배워~ 요즘 사람들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
(아싸~!)
그 다음주 월요일 커다란 캐디백에 클럽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등장!
와이프의 놀란표정이 살짝 안 좋아집니다... ㅡㅡ;
"정말 골프 하려고?"
"응 하라면서... ㅡ.ㅡ"
"어...어... 응 해~ 자긴 잘 할꺼야~" (살짝 표정이 안 좋아집니다. ㅡㅡ;)
그리고는 바로 집 근처 연습장에 8월초부터 연습장 등록 및 레슨 등록을 합니다.
8월초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므로 미리 궁금한 게 많아 책을 몇 권 사서 집에서 틈틈히 보면서
실습을 해 봅니다.
(그립은 이렇게? 요렇게? 허리는 이렇게? 이게 맞나?)
와이프가 소파에서 멍~한 표정으로 쳐다 봅니다. (으응? 왜? ㅡ.ㅡ)
근데 이게 책으로만 보는 것 보다는 영상으로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거실의 슴하트티비로 온 갖 어플을 찾아보고 검색하고 골프채널도 틀어서 보고 했습니다.
갑자기 뒷 통수가 따가워 돌아보니 주방쪽에서 와이프가 식탁에 손을 집고 삐~딱한 자세로
서서 한심한듯 쳐다봅니다. (응? 아니 왜? ㅡ.ㅡ)
드디어 레슨이 시작됩니다.
매일같이 이불을 쥐어 뜯으면 일어나던 제가 5시부터 일어나서 운동을 갑니다.
저도 제가 신기하지만... 보는 와이프는 더 신기한 가 봅니다.
고작 하루 다녀왔는데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틈만나면 저도 모르게 골프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ㅡ,.ㅡ
와이프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집니다. ㅡㅡ;
이제서야 불안한 기운을 느낀 저는... 와이프에게 던집니다.
"자기도 같이 배울래?"
"....." (대답이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와이프의 표정이 더 안 좋아지고, 별 일 아닌거에 짜증을 부립니다.
(흠... 고민의 시간입니다. ㅠㅠ)
얼마전에 기념일 선물로 차를 사주고 틈틈히 집 근처에서 운전 연습을 해 주고 있는데
댓글목록 15
차칸OrOl님의 댓글
차칸Or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다니는 연습장은 1시간 30분 입니다. 1회에 하루 2번 할수 있는데
오후 5시 이후엔 무조껀 1일 1회만 가능... 글고 아침엔 6시 이후에 열어서
포기 ㅜ.ㅠ
저녁에 한번 연습하는데 사실 한시간 30분동안 맘 잡고 가라 스윙도 해 가며
하면 150개~180개 뿐이 못 쳐요! 이것도 많다고 하더군요!
연습장에 가면 많은 분들이 와요! 부부동반 or 아이들 데리고 오는 분들도
계시고... 두분이 저녁에 시간 맞춰서 두분이 한장으로 다녀도 충분 할 듯
싶어요 ^^*
나중에 연습 시간이 모자른다 싶으시면 그때
민이님의 댓글
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ㅎㅎ 글솜씨가 대단하십니다~ㅎㅎㅎㅎㅎㅎ
저희 와이프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집 TV는 골프방송밖에 안나와???ㅋㅋㅋㅋ라구요~
제가 집에선 골프방송만 보니까 우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