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진행 방식에 따라 코스 관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페이지 정보
본문
언제나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을 것만 같은 골프장이지만 그 안에서는 부단히 여러가지 관리작업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골프장의 얼굴인 그린은 얼짱보다 더 미끈하고 잘 굴러야 하고(지난 지산오픈 보셨나요? 대회라 특별 관리했겠지만 난다긴다 하시는 프로님들도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은 퍼팅 실력을 보여 주시더군요.) 잘빠진 몸매의 몸짱인 페어웨이는 푹신한 양탄자처럼 디봇자국 하나 없이 매끈하게 관리되어야 하고(잘 날아간 티샷이 디봇마크 안으로 들어 갔을 경우 토핑으로 그린을 오버하거나 뒷땅으로 갈 길은 멀으나 30M 나이스 어프로치를 한 슬픈 기억들…흑흑) 티잉그라운드에선 예고높이가 너무 높아(잔디가 넘 길어~) 드라이버나 아이언 헤드가 감기지 않도록 관리하고(곤지암의 “ㅇ”골프장에선 티잉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까지 줄 맞추어 깎아 놓았음. 믿거나 말거나~) 굿 샷과 배드 샷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러프는 A 러프와 B 러프를 확실히 구분해서 관리하고(작년의 한국오픈, 페어가 너무 좁다는 단점 빼고는 환상적인 러프였습니다. 물론 전 갤러리 입장입니다. 플레이어였다면 아마도 숨 넘어갔겠죠. 헉헉…)
발자국 하나 없는 벙커에서 벙커 샷을 한 뒤 벙커 정리를 하고 나오지 않으면 정말 죄송스러울 정도로(가평의 “ㅁ”골프장 벙커 모래는 옥입니다. 정리 하면서 조금 들고 나오시면 재산 형성에 도움됩니다. 하하하)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관리도 일조시간 내에, 플레이어가 라운딩을 할 시간에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그린 관리의 경우 골프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담압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홀컵의 위치를 바꾸고 깎아서 예고높이와 그린 스피드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기 진행 방식이 코스 관리를 하시는 분 아니 라운딩을 즐기시는 골퍼들에게 유리할까요. 샷건 방식을 제외한 일반적인 경기 진행 방식에 돋보기를 대어 보겠습니다.
원웨이(One Way) 방식과 동시티오프(Two Way) 방식 중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기 진행 방식은 동일한 조건 내에서 원웨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티오프 방식이 2시간이면 1홀부터 18홀까지 전 코스에서 플레이어가 라운딩을 하는 것에 비해 원웨이 방식에서는 4시간 후가 되어서야 전 코스에 라운딩팀이 가득차기 때문입니다.
즉 1파트의 코스관리팀이 작업을 한다고 할 때 첫 팀보다 조금만 일찍 작업을 시작하면 4시간 동안 작업에 충실할 수 있고 마지막 팀 뒤로 작업을 할 경우에도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도 4시간 이상의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동시티오프의 경우는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했을 때 2시간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서 ‘동일한 조건 내에서’라고 하는 단서는 단순 비교를 하기 위함입니다. 동시티오프 방식을 채택한 명문 골프장들의 코스관리팀이 회원님께 보다 많은 라운드 기회를 제공하고 만족을 드리기
추천0